4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손해배상 도입의 문제점과 부작용 Global Insight는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시각과 시사점을 정리하여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Global Insight Vol.24 2020.12.10 * 담합, 거래상 지위 남용 등 경쟁법에만 도입 Summary 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제 해외 입법례(G5) X X X 미국 * X 영국 X X 프랑스 X X 독일 일본 집단소송제도 도입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행정제재(과징금 등) 입법동향 해외 입법사례 영미법계 국가만 도입 집단소송법 :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도 소송 효력이 미침 징벌적손해배상 : 민사사건에서가해자에게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손해배상을 부과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은 영미법계가 주로 도입하고 대륙법계 국가는 없음 미국은 소송 남발의 문제 때문에 입법을 통해 소송 요건을 강화 제도 도입시 우리 기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행정 형사 민사 3중 처벌에 직면 각 국가가 선택한 법체계에 따라 일관된 정책방향 수립이 중요 ■정부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법안 입법예고 완료(’ 20.11.9) ■영국·미국은 도입, 대륙법계인 프랑스·독일·일본은 없음 ■미국은 소송 부작용이 커서 남소를 막기 위한 장치로 訴 제기요건을 강화하는 추세 행정기관 개입 대신 당사자 간 민사적 해결 중시 행정기관이 과징금 벌금으로 처벌하는 공적 해결 중시 집단소송 제한 입법 없음 징벌적손해배상소송 제한 입법 증권민사소송개혁법(’ 95년) •배상액 제한, 상습적 소송 규제 •담보제공명령제 도입 등 집단소송공정법(’ 05년) •집단소송이 쉬운 州에서의 소송 제한 •변호사 보수 제한 등 캘리포니아,텍사스,뉴저지,위스콘신등에서 남소 방지 입법 •가해자 행위가 강압, 사기, 악의라는 명확한 증거를 원고가 제시 •배상액 확정은 별도소송 필요 (플로리다州 실손해액의5배만인정,조지아州상한선25만달러) 현행(증권집단소송법) 증권분야에 한정 남소 방지 장치로 변호사의 3년간 3건 이상 소송 참여를 제한 정부안 기업활동 전분야에 적용 남소 방지장치 제거 → 변호사 무제한 소송대리 가능 집단소송법(제정안) 징벌적손해배상(상법 개정안) 현행 공정거래법, 개인정보보호법, 제조물책임법 등 총 19건의 개별법에 산재 개별법에서 평균 3배의 징벌적손해배상을 설정 정부안 모든 상행위에 적용 실제 손해의 최대 5배까지 배상 * 공동의 이해관계 있는 당사자(피해자)가 대표 1인에게 소송수행 권한을 위임하고, 그 1인이 모든 당사자를 위해 소송 수행 ※ 지금도 ‘선정당사자제도’로 다수 피해자의 집단구제 가능 도입

Vol.24 2020.12.10 Global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손해배상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손해배상 도입의 문제점과 부작용 Global Insight는 주요 이슈에

  • Upload
    others

  • View
    2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손해배상 도입의문제점과 부작용

    Global Insight는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시각과 시사점을 정리하여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GlobalInsight

    Vol.24 2020.12.10

    * 담합, 거래상 지위 남용 등 경쟁법에만 도입

    Summary

    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제 해외 입법례(G5)

    X

    ◦X

    ◦◦X

    미국

    ▵*

    ◦X

    영국

    X

    ◦X

    프랑스

    X

    ◦X

    독일 일본

    집단소송제도 도입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행정제재(과징금 등)

    입법동향

    해외 입법사례

    영미법계국가만 도입

    집단소송법 :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도 소송 효력이 미침

    징벌적손해배상 : 민사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손해배상을 부과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은 영미법계가 주로 도입하고 대륙법계 국가는 없음

    미국은 소송 남발의 문제 때문에 입법을 통해 소송 요건을 강화

    제도 도입시 우리 기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행정형사민사 3중 처벌에 직면

    각 국가가 선택한 법체계에 따라 일관된 정책방향 수립이 중요

    ■정부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법안 입법예고 완료(’20.11.9)

    ■영국·미국은 도입, 대륙법계인 프랑스·독일·일본은 없음

    ■미국은 소송 부작용이 커서 남소를 막기 위한 장치로 訴 제기요건을 강화하는 추세

    ■행정기관 개입 대신 당사자 간

    민사적 해결 중시

    ■행정기관이 과징금벌금으로 처벌하는

    공적 해결 중시

    집단소송 제한 입법

    없음

    징벌적손해배상소송 제한 입법■증권민사소송개혁법(’95년)•배상액 제한, 상습적 소송 규제

    •담보제공명령제 도입 등

    ■집단소송공정법(’05년)•집단소송이 쉬운 州에서의 소송 제한

    •변호사 보수 제한 등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위스콘신 등에서

    남소 방지 입법•가해자 행위가 강압, 사기, 악의라는 명확한

    증거를 원고가 제시

    •배상액 확정은 별도소송 필요 (플로리다州

    실손해액의 5배만 인정, 조지아州 상한선 25만 달러)

    현행(증권집단소송법)

    ■증권분야에 한정■남소 방지 장치로 변호사의 3년간

    3건 이상 소송 참여를 제한

    정부안

    ■기업활동 전분야에 적용■남소 방지장치 제거

    → 변호사 무제한 소송대리 가능

    집단소송법(제정안)

    징벌적손해배상(상법 개정안)현행

    ■공정거래법, 개인정보보호법,

    제조물책임법 등 총 19건의 개별법에 산재■개별법에서 평균 3배의 징벌적손해배상을 설정

    정부안

    ■모든 상행위에 적용■실제 손해의 최대 5배까지 배상

    * 공동의 이해관계 있는 당사자(피해자)가 대표 1인에게 소송수행 권한을 위임하고, 그 1인이 모든 당사자를 위해 소송 수행

    ※ 지금도 ‘선정당사자제도’로 다수 피해자의 집단구제 가능

    도입

  • 문제점 및 부작용

    2. 남소로 기업 및

    소수주주 피해

    ■소송제도 자체가 남소를 유발할 가능성 큼 - 집단소송과 징벌적손해배상 모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원고에게 유리

    집단소송법 징벌적손해배상

    로펌, 변호사 주도로소송 참가자 적극 모집

    class action

    소송비용 1/n(소송 참가자 많을수록

    개인부담 경감) 실제 피해액 최대 5배까지 배상

    실손해액의 5배 이익 기대낮은 소송 비용

    * ’18년 BMW 차량 화재 사건에 2,076명 소송 참가(1인당 소송참가비 10만원)

    ■금전적 폭리를 노린 브로커가 소송을 선동할 우려 - 소송가액이 커서 변호사가 거액의 소송대리 비용 및 승소 인센티브를 청구할 수 있음

    * 소송가액 산정 : 집단소송은 다수 피해자의 피해 합산액, 징벌적손해배상은 최대 5배 배상액

    美 소송펀드 제도 (Third Party Litigation Fund) → 사법 자본주의(Legal Capitalism) 상징

    집단소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제3자가 소송비용을 투자하고 승소시 높은 수익을 챙기는 펀드

    → 미국 집단소송제도가 피해자 구제라는 본래 목적을 상실

    ■기업은 訴 제기만으로도 치명적 타격을 입고 승소해도 이미지 회복 사실상 불가능

    ■소송제도가 피해집단 구제가 아닌, 로펌의 이익추구 수단으로 변질

    → 피해자의 실질적 보상 효과 미흡

    1. 피해자의 실질적

    구제효과 미흡

    ’ 03년 美 Ticketmaster社 집단소송 (티켓 발권·배송비 과다책정 혐의)

    ’15년 美 랄프로렌 집단소송(인턴 최저임금 미지급 혐의)

    피해집단: 대표원고 7,500 달러, 나머지 피해자는 인당 305달러 보상

    고소인측 변호사: 총 합의금의 33%인 10.8만 달러

    구매고객(’99.10.21~ ’13.2.27) 이용 건당 6.5달러 보상

    변호사 수익 : 선임비 1,500만 달러와소송비용 150만 달러 등 총 1,650만 달러

    ■집단소송이나 징벌적손해배상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하거나 기업이 파산하면,

    결국 최종 피해자는 소비자가 될 수 있음

    ’88년 美 캘리포니아주 마운틴코놋티社 사례 [피소 회사] 레이크카운티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마운틴코놋티社 (요금 과다청구 혐의)

    [재판 결과] 주민들의 집단소송으로 회사는 120만 달러 배상판결을 받고 결국 파산 신청

    [원 고 측] 인당 300달러를 받았지만 수도회사 파산으로 카운티에 수도가 끊기면서 결국

    수도회사 재조직(Reorganization)에 1인당 6,000달러씩을 부담

    ’90년 美 다우코닝 실리콘 보형물 집단소송 사건 [혐 의] ’90년 CBS가 실리콘 유방확대술이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보도한 이후,

    다우코닝 등 실리콘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무더기 집단소송이 제기됨

    [결 과] 당시 최대 실리콘 보형물 제조기업이었던 다우코닝은 집단소송 여파로

    실리콘 제조를 중단했고 ’95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

    → 이후 피해자 17만명과 42.5억 달러 배상에 합의했고 ’04년 회생절차 완료

    * ’96년 하버드의대는 실리콘과 유방질환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발표했고 美학술원도 이에 동의

  • 집단소송법과 징벌적손해배상제도는 우리 법체계와 맞지 않고 피해자 구제에도

    실질적 효과가 미흡

    제도 도입시 피해자 배상은 미흡한 반면, 변호사와 브로커만 이익을 보는 제도

    쟁점과 체크 포인트

    ■내용문의 : 유정주 팀장(02-3771-0474), 손훈정 과장(0229) beagle @fki.or.kr

    ■중소·중견기업은 각종 소송 대응에 어려움이 더 큼

    3. 기업 三重

    과잉처벌

    중소기업, 소송 대응여력 부족 호소

    (중기중앙회, 500개 회원사 설문조사, ’20.10월)

    중소기업의 92.2%법무팀이나 변호사 부재

    중소기업의 68.6% 집단소송 도입 반대

    ■영미법계와 대륙법계의 모든 기업 규제·처벌 수단을 도입하는 것

    → 우리 기업들은 세계 유례가 없는 3중 처벌에 직면

    ■징벌적손해배상은 형사적 성격의 제재이지만, 우리 형사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 등 피고 보호장치가 미흡하여 과잉처벌의 우려가 큼

    - 하급심 판례에서도 징벌적손해배상은 명백한 과잉제재로 헌법상‘비례의 원칙’에 위배되어 적용될 수 없다고 판시(서울지법 93가합19069 판결)

    현행 기업 중복처벌 신규도입집단소송 및 징벌손배 등

    민사적 제재 성격의 소송제도

    행정제재

    (과징금, 과태료)

    형사처벌

    (징역, 벌금)+ +

    예시 현행 일감몰아주기 중복처벌 당해행위의 중지, 시정명령사실 공표 등 시정조치, 관련 매출액의 최대 5% 과징금 +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

    ■미국은 증권분야만 한정해도 상장사의 40%가 집단소송을 겪었고 해당기업의

    주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음

    - 집단소송과 징벌적손해배상 제도는 기업과 근로자, 소비자, 주주 등 모두를 피해자로 만듦

    美 증권집단소송 남발에 따른 소수주주 피해•1995~2014년 제기된 4,226건의 증권집단소송으로 대상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총 2,620억 달러의 투자 손실 발생

    •증권집단소송 4,226건 중 합의로 종결된 1,456건의 합의액은 680억 달러

    [ 집단소송 합의 금액의 4배에 달하는 손실을 소수주주들이 입음 ]* 출처: U.S. Chamber of Commerce Institute for Legal Reform “Economic Consequences: The Real Cost of U.S. Securities Class Action Litigation”2018.11

    ’89년 삼양식품 공업용 牛脂 사건→ 검찰 기소만으로 기업에 막대한 피해 초래

    [혐 의] 검찰이‘공업용 우지(牛脂)’로 라면을 제조했다는 혐의로 5개 식품회사(삼양식품,

    오뚜기식품, 삼립유지, 서울하인즈, 부산유지) 기소

    [결 과] 삼양식품은 7년 9개월의 법적 공방 끝에 ’96년 대법원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당시 입은 피해는 회복하지 못함

    [기업 피해] ‘단순 의혹’만으로도 삼양식품은 시장점유율 1위 자리 상실, 공장가동 중단,

    1,000여명 임직원 구조조정, 라면 100만 상자 회수로 수백억원의 손실 등을 겪음

    * 당시 우지파동에 연루된 부산유지는 결국 부도·폐업

  • 글로벌 싱크탱크 FOCUS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노동정책 방향 : 최저임금 인상 대신 근로소득세 공제 등으로 노동시장을 활성화 해야

    ■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월마트, 맥도널드 등 대기업들을 공격

    * 대기업들이 높은 영업이익을 누리면서도 종업원들에게 충분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결과,

    대기업 종업원들이 메디케이드나 푸드스탬프 같은 연방보조프로그램을 수령

    ■ 일부 정치인들은 대기업들이 낮은 임금을 지불한다고 공격하며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시장을 왜곡

    * ’15 ∼ ’16년 시애틀에서 최저임금 큰 폭 인상 → 저임금근로자 소득은 일부 증가했으나 신규

    근로자의 노동시장 진입을 막음

    ■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미국 핵심 빈곤퇴치 프로그램인 근로소득세 공제가

    더 효과적 → 여성 고용 증대, 근로자의 연소득 증가, 근로 촉진 등의 효과 확인

    What progressives get wrong about ‘corporate welfare’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근로소득세 공제 등이

    노동시장에 더 효과적

    Riley Walters, Tori SmithMay 12, 2020

    https://www.aei.org/articles/what-progressives-get-wrong-about-corporate-welfare

    SUMMARY

    재닛 옐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재무장관이 될 경우 해결해야 할 국내외 과제 산적

    ■ JP모건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폐쇄조치 강화로 2021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될 것으로 전망

    ■ 미국의 GDP 대비 공공부채가 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

    ■ 세계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2021년에 신흥시장의 채무 불이행과

    구조조정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

    ■ 국제 경제에서 미국의 전통적 리더십 재구축, 동맹국에게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철회, 대중 무역전쟁 해결책 마련 등을 서둘러야 함

    Can Janet Yellen rebuild the US economy?

    옐런 재무장관 후보,

    지난 4년간 America

    First 정책으로 붕괴된

    세계 무역체제 재구축 시급

    Desmond Lachman November 25, 2020

    https://nationalinterest.org/feature/can-janet-yellen-rebuild-us-economy-173259

    SUMMARY